서울고량주, 하이볼로 잘 어울리는 파인애플향 한국 고량주

서울고량주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국 고량주이다. 국산 무농약 수수로 만든 서울고량주는 도수 35%로 고량주 치고는 낮은 편이다.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과일향이 풍부해서 스트레이트, 하이볼과도 잘 어울렸다. 오크 버전도 있어 취향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저렇게 마셔본 서울고량주 후기!

---

한국형 고량주라니

고량주를 그리 즐겨마시진 않았다.

20대 때 한 입 칵 털어놓고 그 화끈함에 발악하던 기억 정도 남아있었는데 그때 만난 서울고량주

하얼빈에서 만난 서울식당과 같은 느낌이다.

 

서울고량주는 국산 무농약 수수, 국산 누룩 등 국산 원료 100%로 만든 한국형 고량주라고 한다.

오, 국산 재료 좋다! 

 

서울고량주 오크(왼), 레드(오)

 

서울고량주 레드

 

 

(주)한국고량주 농업회사법인 피셜

과일과 꽃이 풍부하게 잘 어우러진 향
고량주 특유의 잡내를 개선 스위트하면서 라이트한 바디감
밸런스가 좋고 간결한 피니쉬
음주 후 이물감 없이 깔끔하고 편안

 

서울고량주 레드 정보

 

 

서울고량주 오크 정보

 

도수는 기본형 레드가 35%, 오크는 40%. 당연히 세트로 주문했다. 

 

현재 가격은 레드 13,000원, 오크 16,000원으로, 도수에 비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할인하는데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저렴하게 마실 수 있을 듯

 

스트레이트, 고량주 맛과 향 그대로 즐기기 

오리지널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 우선 스트레이트로 마셔본다. 

기름진 안주가 어울릴 것 같아 집에 있던 육전과 갓김치, 파김치 세팅

 

쪼끄만 고량주 잔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소주잔으로 대신했다.

 

서울고량주와 육전 안주. 한식도 잘어울린다

 

파인애플과 바나나 향이 삭 도는게 농향 제대로다. 약간 긴장하면서 마셨는데 35도라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서울고량주 레드

 

하이볼, 고량맥에도 도전

 

서울고량주 하이볼, 고량맥 조합 찾기

 

고량주 더 맛있게 마시기를 위해 이런저런 조합을 시도해본다.  

 

1. 탄산수+서울고량주

 

서울고량주 하이볼, 탄산수 조화

 

단 맛 없는 탄산수와 서울고량주 조합

얼음을 넣고, 비율은 고량주:탄산수 1:3 정도로 했다. 

레몬즙을 넣으니 백주 특유의 향은 조금 옅어지지만 좀 더 하이볼 느낌이 난다. 

여러 조합 중 가장 내 취향👍

 

2. 사이다+서울고량주

 

서울고량주 하이볼 사이다 섞기

 

 

얼음잔에 고량주:사이다 비율은 1:3 정도로 조합

앗, 이건 위험하다. 너무 술술 넘어간다!

레몬즙을 따로 넣을 필요 없이 가장 간단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라도 좋아할 듯한 사이다 조합!

 

3. 맥주+서울고량주

 

서울고량주 하이볼 맥주와 섞은 고량맥

 

연맥(연태고량주+맥주) 스타일의 고량맥

맥주 조합에는 얼음X 얼음이 맥주의 탄산을 죽여 밍밍한 보리맛이 난다.

소맥 타듯이 고량주:맥주 1:3~1:5 사이에서 취향껏 조정하면 될 것 같다. 

오 이것도 나쁘지 않아

 

고량주 시음회까지

 

서울고량주와 함께 한 백주대낮

 

 

고량주를 알고 마신 적은 없는 것 같아 친구들을 불러 같이 마셔봤다. 

대낮에 백주를 마시는 일명 '백주대낮'

 

'백주'가 더 큰 카테고리의 술이고, 고량주는 수수(고량)로 만든 백주 중 하나라는 사실! 

그리고 백주는 향에 따라 농향, 청향, 장향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흔히 마시는 과일향의 백주는 농향에 속한다. 

 

알고 마시니 더 즐겁다.

후, 이제 고량주까지 발을 디뎌버렸네

---

다른 술도 궁금하다면

 

겨울소주, 겨울에 어울리는 한국 전통주

 

느린마을 소주, 느린마을 막걸리를 담은 소주

 

집에서 쉽게 즐기는 한국 전통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