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바바라스 키친은 독특하게 매콤 짜장떡볶이로 유명한 집이다. 분식집이지만 분위기는 데이트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한남동 물가에 비하면 가격대도 적정하다. 매콤 짜장떡볶이와 사이드메뉴까지 골고루 직접 먹어본 내돈내산 솔직 후기!
한남동 바바라스키친 위치와 정보
-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길 17(한남동 주민센터 부근)
- 메뉴: 매콤짜장떡볶이, 올리브바지락찜, 순대볶음, 튀김류
- 영업정보: 화~일 11:30~21:45(브레이크 타임 14:20~17:00), 월요일 휴무
한남동 골목이라 주차는 어렵다.
바바라스 키친 메뉴-떡볶이와 바지락찜
- 매운짜장떡볶이 M(2인분) 13,000원, L(3~4인분) 18,000원
- 올리브/불맛 바지락찜(스파게티 또는 우동면 포함) 28,000원
- 순대볶음 9,000원
- 김치볶음밥 9,000원
- 옛날스파게티 9,000원
- 사리: 라면, 당면, 우동 각 3,000원
- 그 외: 김말이, 야끼만두, 삶은 계란, 치즈볼 등
떡볶이를 먹은 후에는 치즈볶음밥도 추가할 수 있는데 꼭 소스가 남아있어야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테이블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주문!
매운짜장떡볶이와 순대볶음
우리는 4명이 매운짜장떡볶이 L(3~4인분), 라면사리, 김말이 3개, 야끼만두 3개, 삶은계란 2개, 순대볶음, 음료수 2개 주문! 볶음밥은 다 먹고 나서 주문하려 했지만, 배가 불러서 패스했다. 주변을 보니 김치볶음밥도 많이 먹는 듯했다.
매운짜장떡볶이 ― 말랑한 밀떡볶이
매운짜장떡볶이에 라면 사리 추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는데, 내 입맛에 그리 맵진 않았다. 구멍이 뽕 뚫린 말랑한 밀떡이 대부분이고, 어묵은 아주 약간 들어가 있다. 라면사리를 추가했더니 딱 짜장라면 맛이다.
소스 양이 많진 않은데, 볶음밥을 먹으려면 소스를 아껴 먹어야 한다! 우리는 먹다가 배불러서 볶음밥을 포기하고 소스까지 퍼묵퍼묵😋
사이드 메뉴 ― 김말이와 야끼만두
없으면 서운한 사이드 메뉴. 야끼만두는 만두피가 매우 빠삭하게 튀겨져있는데, 나에겐 너무 두껍고 딱딱했다. 떡볶이 소스가 좀 많았으면 찍먹 했을 텐데 아쉽🥲
순대볶음 ― 들깨 팍팍 고소한 맛
들깨가루를 팍팍 넣은 하얀색 순대볶음이다. 양이 많진 않지만, 한남동에서 9,000원이니 인정!
소스는 쌈장+초장 섞은 거 같은데 약간 새콤한게 순대랑 잘 어울린다. 양념장이 맛있어서 튀김도 이 소스 찍먹음😎
여기는 매운 맛에 진심인 듯하다. 고통의 맛이 아닌, 혀끝에 맴도는 정도? 단무지도 약간의 청양고추에 버무려져 있는데, 희미한 고추맛이 매력적이다.
바바라스키친 ― 한남동 분식 데이트 맛집으로 추천!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 한남동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바바라스 키친. 분위기도 세련되서 데이트하기도 좋을 듯!
밥 먹고 블루스퀘어 지킬앤하이드 공연까지
한남동까지 가서 밥을 먹은 이유는! 바로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였다😎 최재림, 윤공주, 손지수 주연의 공연이었는데, 유명한 공연에는 역시 이유가 있다.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최재림 배우의 신들린 연기를 보는데 소름이 쫙 돋았다. 아~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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