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한양쫄면은 간판 그대로 쫄면 전문점이다. 토요일 2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온쫄면은 잔치국수의 쫄면 버전으로 따끈한 육수에 부드럽게 풀어진 면발이 매력적이다. 비빔쫄면도 양념장이 과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사람이 찾는 한양쫄면 방문 후기!
드디어 가 본 한양쫄면
본래 쫄면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탱탱해서 부담스럽다는 면발이 나에겐 씹는 재미로 느껴진다.
한 3~4년 전에 영동 출장을 간 사람이 맛있다며 추천해 준 한양쫄면.
지도에 찜해놓고 언젠가 가야지 생각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가로수에 가려진 한양쫄면.
나무가 영업에 방해될법도 하나 여긴 별 타격이 없나 보다.
주말 점심이긴 했지만, 2시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웨이팅 중이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메뉴라 15분 정도 만에 입성!
한양쫄면 메뉴.
보통 쫄면은 빨간 양념장에 버무린 비빔쫄면을 생각하지만, 여기의 메인은 물(온)쫄면이다.
물쫄면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잔치국수의 쫄면 버전이라 생각하면 쉬울 듯.
여름엔 냉쫄면도 하는 것 같은데 궁금하다.
간식도 먹어야 하니 물만두는 과감히 포기!
두 명이 주문한 메뉴
물(온)쫄면 7,000원
비빔쫄면(보통맛) 7,000원
짜잔. 온쫄면과 비빔쫄면 등장!
양은 꽤 많은 편이다. 분식은 양이 많아야지🤤
내 맘대로 선정한 한양쫄면의 메인 메뉴 온쫄면.
따끈한 멸치육수에 계란, 쑥갓, 김가루, 깨, 파 등이 올라가 있다.
이 따끈한 육수에 부드럽게 풀어진 쫄면 면발이 예술적이다.
퍼졌다기보다는 부드럽게 쫄깃하다. 소면과도 칼국수와도 수제비와도 다른 이 식감은 먹어봐야 안다.
중고딩 시절 나의 원픽 메뉴 비빔쫄면.
보통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맵찔이라 보통맛으로 주문!
양념이 과하게 달거나 새큼하지 않고 기막힌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비빔쫄면에도 온쫄면 국물과 같은 멸치육수가 같이 나와 뜨끈하게 같이 먹기 좋다.
이런 지역의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어떤 음식을 하든, 맛있고 친절하면 손님이 많다는 것이다.
쫄면은 어느 분식집에나 있는 평범하디 평범한 메뉴인데 이렇게 영동까지 찾아와 기다려서 먹게 되니 말이다.
여름에는 냉쫄면을 먹으러 와야지!
충북 영동 한양쫄면 정보
*주소: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로 77-2(영동역 내려서 오른쪽으로 100m)
*메뉴: 물(온)쫄면, 비빔쫄면, 우동, 잔치국수, 물만두 등
*주차: 따로 없음.
*영업정보: 매일 09:00~19:00
*좌석: 10 테이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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