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근교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묵집은 도토리묵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다. 묵밥, 칼국수, 수제비, 도토리파전 등이 주 메뉴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주말에는 물론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꽤 있다. 개인적인 추천은 찐한 맛의 도토리칼국수나 도토리수제비! 대전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고, 전용주차장이 있어 찾아갈만하다.
묵집 중에 최고, 옥천묵집


충북 옥천군 구읍에 있는 옥천묵집.
구읍은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생가, 교동저수지 등이 있어 방문객이 많은 동네이다.
모범음식점이자 옥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내공 있는 맛집이다.
평일 점심에 갔는데 자리가 꽉 차 있어 10분 정도 기다렸다.

옥천묵집 메뉴.
도토리묵밥, 칼국수, 수제비, 파전 등 도토리로 만든 음식이 메인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2025년 3월 1일부터 1천원씩 오른다고 한다🥲
3명이 주문한 메뉴
도토리 묵밥 1개(9,000원)
도토리 칼국수 2개(16,000원)
도토리 파전 1개(5,000원)
양은 꽤 많은 편이라, 인원수대로 주문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쫄깃한 도토리파전은 꼭 주문 추천!
옥천묵집 기본 반찬


옥천묵집 기본반찬.
겉절이, 쫑쫑 썬 신김치, 다진 고추장아찌, 동치미.
간장은 도토리파전을 시키면 나온다.
저 신김치와 고추장아찌가 요물이다.
묵밥이나 칼국수에 넣어 먹으면 맛이 업👍
어차피 많이 먹을거라 셀프바에서 미리 더 퍼왔다. 크크.


먼저 나온 도토리파전. 갓 부쳐 나와 매우 뜨겁다.
도토리 반죽에 부추와 파를 척 올렸다.
꽤 기름진 편인데, 반죽이 엄청 보들 쫄깃하다!
5천 원의 행복😋 (이제는 6천 원...🥲)


다음은 도토리묵밥.
따끈한 육수에 채썬 도토리묵, 쑥갓, 김가루가 올라가 있고, 공기밥이 별도로 나온다.
공기밥은 절반 정도만 채워져 있다.
밥을 말고, 입맛에 따라 신김치와 고추다대기를 넣어 먹으면 된다.
맑은 육수에 매끈한 도토리묵의 조화는 정말 무해한 맛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토리칼국수❤️
국물에 도토리가루가 들어가서인지 갈색이고 진한 맛이다. 들깨가루도 넣은 듯 고소하다.
칼국수는 일반 칼국수 면으로 쫄깃쫄깃하다.
저번에는 수제비를 먹었는데, 기성품 수제비지만 얇아서 호록호록 잘 들어간다.
그런데 수제비끼리 붙어있는 부분이 잘 안익을 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칼국수가 나은 것 같다.

칼국수와 수제비에 들어있는 이 묵말랭이가 킥이다.
쫄깃쫄깃한게 마치 K-분모자 느낌ㅋ
묵말랭이 토핑 있으면 추가해먹고 싶다.
배가 엄청 불렀는데, 이 찐한 칼국수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말아먹었다.
탄수화물은 너무 맛있다🤤

인심 좋게 수제 식혜 후식까지 서비스.
여기에서 2025년 3월 1일부터 가격 인상 안내가 되어 있다.
그래도 자주 올 듯!
점심이 북적이는 곳이라 조용하진 않다.
특히 그릇 치울 때나 주방에서 식기 정리하는 소리가 고막을 때리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추천한다!
옥천묵집 정보
*주소: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7길 8
*메뉴: 도토리묵밥, 도토리칼국수, 도토리수제비 등
*주차: 전용주차장: 15대 정도
*영업정보: 월~토 11:00~20: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저녁에 손님이 없으면 18:30쯤 닫는다고 하니, 이른 저녁 추천!
*좌석: 30석 정도. 예약 가능. 아기의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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