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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사먹는 맛

당진 우강반점, 현지인이 찾는 귀한 노포 중식 맛집

by 바다를 나는 제비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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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반점에 들렀다. 노포 감성의 식당으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음식은 수준급 그 이상이었다! 센 불에 볶은 진짜 불맛에 단맛과 조미료 맛은 적어 배 터지게 먹었음에도 더부룩함이 없었다. 유일한 단점은 우리 집에서 멀다는 것... 영혼이 담긴 깔끔한 노포 우강반점 후기!


우강반점 정보

  • 주소: 충남 당진시 우강면 합우로 354(창리)
  • 메뉴: 탕수육, 짜장, 짬뽕, 볶음밥 등
  • 주차: 길가 주차
  • 테이블 수: 10개 이상
  • 영업정보: 수~월 10: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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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우강반점. 합덕버스터미널과 가깝다.

 

당진 솔뫼성지에 갔다가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우강반점.

노포 외관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우강반점 추천 메뉴

  • 간짜장 9,000원
  • 짬뽕 9,000원
  • 잡채밥 10,000원
  • 탕수육 20,000원~30,000원

당진 합덕 노포 중식 현지인 맛집 우강반점 탕수육 짜장 짬뽕 맛집
당진 우강반점 메뉴

 

가격대는 평범한 편이다. 

벽면에는 각종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적혀있으니 궁금한 게 있으면 벽면을 보면 될 듯. 

 

네 명이 주문한 메뉴

탕수육 중 25,000원
간짜장 9,000원
짬뽕 9,000원
볶음밥 9,000원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여러 개를 맛보고 싶은 마음으로 골고루 주문해봤다.

고기질로 승부하는 탕수육

탕수육은 기본이 부먹인데, 찍먹을 선택할 수 있다. 

메뉴에 고기튀김도 있는걸보니 고기에 자신이 있으신듯하여 찍먹으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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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반점 탕수육

 

겉보기엔 매우 빠삭해보이지만, 튀김옷이 매우 얇고 부드럽다. 

일단 소금만 찍어서 먹어본 탕수육. 고기가 잡내하나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여기 탕수육 진짜배기다! 입을 모아 칭찬한 우강반점 탕수육

 

난 탕수육 소스도 좋아해서 절반은 소스에 담가놓았다. 

소스에 적당히 절여진 탕수육도 새콤달콤한 게 진짜 맛있었다. 

 

고기튀김 자체도 좋은데, 소스도 진짜 맛있다.

압도적으로 맛있는 음식에는 찍먹이니 부먹이니 따지는 건 소용없다.  

 

단맛 없는 어른의 간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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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반점 간짜장

 

중국집가면 꼭 시켜보는 간짜장. 

정갈하게 담아낸 면에 소스를 따로 내주신다. 

바로 볶아주셨는지 양파가 하얗게 잘 살아있다. 

네모나게 다져진 채소는 잘 섞이지 않아 숟가락에 얹어서 같이 먹어본다. 

 

볶음밥 짜장에서 미리 눈치채서 간짜장 소스도 짤 거 같아 덜 넣었다. 

역시! 간짜장 소스도 단맛이 전혀 없이 매우 짭짤하다. 

단맛 없는 짜장면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먹어본 건 처음일세.

 

근데 이거 물리지 않고 너무 맛있다! 

생양파랑 곁들여먹으니 나 진짜 어른된 느낌😎

 

미원 감별사인 일행이 우강반점은 조미료를 안 쓰는 거 같다고 한다. 

 

불맛 확 나는 고기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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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반점 불맛 짬뽕

 

주문 즉시 조리되기 때문에 음식이 하나씩 나온다.

오픈형 주방에서 언뜻보니 사장님이 웍에 채소를 달달 볶는 게 보였다. 

약간 그을린 채소에서 빡센 웍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짬뽕에는 민물새우, 오징어,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새우와 오징어에서 시원한 맛이, 돼지고기에서 묵직한 찐한 맛이 난다. 

 

짬뽕도 인정👍

여기 재료가 진짜 신선하다고 느껴진 부분은 목이버섯조차 탱글하고 맛있다는 것.

본래 목이버섯은 그냥 데코나 곁다리 느낌인데, 목이버섯이 너무 맛있어서 다 집어먹었다. 

 

기름밥 아닌 진짜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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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반점 고슬고슬 볶음밥

 

요즘 볶음밥 시키면 밥에 채소 대충 섞어놓은 기름밥이 많은데, 우강반점 볶음밥은 진짜 센 불에 고슬고슬 볶은 볶음밥이다! 

 

반 튀겨진 계란후라이에 계란국까지 완벽! 

같이 나온 짜장 소스는 매우 짜니 조금씩 비벼먹어야 함. 

 

이런 진짜 볶음밥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먹고 오랜만인 것 같다. 

 

뭐 하나 빠짐없이 고수의 손길이 느껴지는 우강반점.

우리 집에서 멀리 있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우강반점 하나를 위해서 기꺼이 당진까지 올 수 있을듯하다. 

 

 


근처 또 다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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