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더워지니 생각나는 냉면! 대전에는 닭육수에 닭고기 고명을 얹은 메밀냉면집이 유독 많다.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은 판암면옥, 원미면옥, 숯골원 등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든 대전의 닭고기 냉면집을 비교해 본다👍 그 첫 번째는 대전 판암동에 위치한 판암면옥!
판암면옥 정보
- 주소: 대전 동구 옻밭5길 189(판암동) 신흥역 4번 출구 400m
- 메뉴: 메밀물냉면, 메밀비빔냉면, 메밀온면, 떡갈비, 찐만두 등
- 주차: 없음(주변 도로, 골목가 주차)
- 영업정보: 매일 10:30~19:30(동절기 15시까지)
판암면옥 추천 메뉴
- 메밀물냉면 10,000원
- 메밀비빔냉면 10,000원
슴슴한 닭육수 메밀냉면, 판암면옥
닭고기 냉면에 첫 입문한 곳은 원미면옥이지만, 요즘 더 자주 가는 곳은 판암면옥이다.
슴슴한 육수에 갓 뽑은 구수한 메밀면이 딱 내 취향!
유일한 단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것인데...
그래도 가게 앞에 다들 어찌저찌 잘 주차하시더라.
가게에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서 메밀면을 직접 뽑고 계신다.
자리에 앉으면 뜨거운 면수를 주는데, 구수한 면수를 호록 호록 마시면 냉면 먹을 준비가 완료된다.
주문은 물냉면(10,000원) 2개!
비빔냉면도 맛있지만 역시 냉면은 물냉면이다.
바로 뽑아 나온 메밀면이라 부드러워서 가위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
취향에 따라 식초, 겨자 뿌려먹으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나온 그대로 먹는 걸 선호한다.
아주 빨리 나오진 않고 조금 기다려야 한다.
메밀면 위에 오이채, 닭고기 고명, 구운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다.
육수는 신맛이나 단맛 없이 약간의 간이 되어 있다. 과하게 얼어있지 않고 딱 좋은 정도의 차가운 국물이다.
그리고 빨간 대파 다대기가 들어있는데 단맛 없이 칼칼한 이 양념이 맛의 킥이다👍
전반적으로 달지 않고 칼칼 삼삼한 어른의 맛!
국물 한 번 맛보고 잘 섞어서 골고루 한 입.
갓 뽑은 메밀면이라 진짜 맛있다.
푹 삶은 닭고기도 냉면이랑 매우 잘 어울린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되는데, 이 풋풋한 열무김치가 잘 어울린다.
그리고 판암면옥에 자주 가는 이유는 양이 많다는 것!
함흥냉면류는 먹고 나면 약간 아쉬운 느낌인데 여기는 한 그릇 다 먹으면 배부르다.
보통 두 명이서 사이드로 만두 시킬 법도 하지만, 여기서는 딱 냉면만 먹어도 만족스럽다.
판암면옥은 사람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맛집이다.
그래도 회전율이 좋은 편이니 사람이 많아도 조금 기다려서 꼭 맛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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