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대원칼국수는 칼국수, 두루치기, 수육을 주메뉴로 하는 집이다. 우리는 세 명이서 오징어+두부두루치기에 수육, 사리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다. 두루치기는 많이 맵지 않아 맵찔이인 나에겐 먹기 좋았고, 수육도 부드럽게 잡내없이 맛있었다. 칼국수 사리도 면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다.
대전인은 자기만의 칼국수 맛집을 품고 있다.
칼국수의 성지 대전.
수많은 칼국수 집에서는 온갖 육수의 칼국수를 판다.
먹고 또 먹으면서, 사람들은 자기 입맛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대전인들에게 칼국수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매우 많은 칼국수집을 듣게 된다.
나도 (구)대전인으로서
마음 속 칼국수 고향이 있으나
많은 맛집들을 두고 편식하기엔 아쉽지.
이 날은 대흥동 '대원칼국수'로 갔다.
대전에는 '대'로 시작하는 칼국수 집이 많으니
잘 기억해두고 가보자!
대원칼국수 메뉴
대전 대흥동 대원칼국수 메뉴판.
수육전문점을 붙이셨으니 일단 수육은 당연하고...
최적의 조합을 고민하다가 주문한다.
사장님! 주문이요!!
세 명이서 주문한 메뉴
수육 소짜 20,000원
오징어+두부두루치기 25,000원
사리 3,000원
거의 바로 나온 수육 소짜.
부위는 전지인 듯 싶다.
하얀색 부위도 비계가 아니고 살코기라
비계 안먹는 분들에게는 굿 초이스일듯!
기본반찬으로는
쌈채, 열무김치, 배추김치, 양파, 마늘, 고추장, 국물 등이 나온다.
나의 수육 추천 조합은 양파+고추장!
고추장이 살짝 달큰해서 맛있다.
살짝 익은 열무김치도 맛있고,
칼국수 육수일 거 같은 국물도 찐하고 뜨끈하다.
이 날 칼국수는 못먹었지만 맛있을 듯하다.
수육을 먹다 나온 오징어+두루두루치기.
보기보단 맵지 않고 슴슴했다.
양념이 이 정도는 되야 재료의 맛과 조화가 되지.
요즘 집들은 매운맛 밖에 안 느껴져...
많이 달지 않아서 음식 단맛 안좋아하는 나에게 딱이었다.
(응? 아깐 고추장 달큰해서 추천한다며...)
수육과 두루치기에 소주 한 잔 딱이지.
그렇게 점점 두부와 오징어가 줄어갈 때 쯤....
사장님, 사리 하나 추가요!
대전에서는 말 안해도
사리=칼국수면
척하면 척!
잘 삶아져 나온 칼국수 사리를
두루치기에 비벼주면
후식 식사 겸 2차 안주 완성이다.
배불러도 사리 빼면 아쉽다.
대원칼국수는 면이 쫄깃한게 합격!
가끔 면사리 맛없는 집도 있단 말이지.
대전 대흥동 대원칼국수.
칼국수 성지 대전에서 선방하는 맛집으로 인정!
대원칼국수 정보
-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 460 월드컵빌딩 1층
- 메뉴: 칼국수, 비빔칼국수, 수육, 두부·오징어 두루치기 등
- 주차장: 이안과병원 주차장 2만원 이상시 1시간 무료
- 영업정보: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화요일 휴무
- 좌석: 넓어서 단체모임으로도 추천! 좌석 간격이 넓어서 시끄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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