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 현지인이 가는 깔끔한 노포 맛집

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는 칼국수, 수육, 두루치기 맛집이다. 간판에는 60년 전통이라 쓰여 있는데, 내가 다닌 지도 15년이 된 선화동 대표 노포 중 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광천식당이 있지만, 맵찔이인 나의 선택은 청양칼국수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또또간집 청양칼국수 리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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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표 음식이...

예전 대전의 대표 음식을 물어오면 참 망설였다.

당시에도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가게는 많았지만, 노잼도시 대전은 음식까지 노잼인 느낌이랄까. 

 

성심당이 뜨면서 대전인들의 자존심이 살짝 올라갔는데, 

그와 함께 칼국수 집들도 같이 뜨게 되었다. 

칼국수집에 웨이팅이 있는 진귀한 광경을 보게 되다니 (구)대전인으로서는 신기할 따름이다.

 

명실상부 밀가루의 도시가 된 대전!

종류만 해도 바지락, 들깨, 동죽, 사골, 고기, 오징어, 고기고명, 매운, 뜨끈 비빔, 차가운 비빔 등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오늘은 내가 20대부터 다니던 오랜 맛집,

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를 소개한다. 

 

깔끔한 노포, 청양칼국수

 

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 외관

 

대전 중앙로 6번 출구에서 나와

선화동 우체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청양칼국수

 

그 옆에는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광천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10여 년 전에도 청양파와 광천파로 나뉘었는데

매운 걸 좋아하면 광천파, 맵찔이는 청양파!

그렇게 난 청양파가 되었다. 

 

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 메뉴

 

청양칼국수 메뉴

두루치기, 칼국수, 수육이 주 메뉴다. 

들깨 칼국수도 맛있었는데 이제 안 하시는 듯

 

첫 번째 메뉴. 수육 소짜(25,000원)

 

청양칼국수 수육 소짜

 

잘 삶은 앞다리 살을 큼직하게 썰어 막 무쳐낸 부추와 함께 나온다. 

촉촉, 부들부들

 

청양칼국수 수육. 앞다리살 쓰시는 듯

 

싱싱한 상추에 마늘 올려서 한 입!

수육은 잡내 없이 참 맛있다. 

칼국수 집은 수육도 대부분 잘하는 듯. 

 

두 번째 메뉴. 오징어 두루치기(24,000원)

 

선화동 청양칼국수 오징어 두루치기

 

두루치기는 두부와 섞어도 좋지만 이 날은 only 오징어로만 주문해봤다.

탱글탱글한 오징어와 양파가 가득 들어있다. 

테이블에서 약불에 놓고 먹으면 된다.

 

맛은 적당히 매콤한 편.

너무 매운 건 맛이 아니라 고통이야...

이 정도가 나에겐 딱 좋다. 

 

오징어두루치기에 면사리 투하

 

두루치기엔 면사리 필수지.

대전에서는 사리=칼국수면 국룰.

밥보다는 사리를 추천한다. 

 

처음 시킬 때 사리도 같이 시키자.

두루치기와 비벼서 함께 먹으면 환상입니다.

 

세 번째 메뉴. 바지락 칼국수(7,000원)

 

대전 선화동 청양칼국수 메인 바지락 칼국수

 

칼국수 하면 딱 떠오르는 정형적 이미지다.

바지락과 약간의 채소, 김가루, 맑은 국물.

안에 들어있는 바지락은 생물을 쓰시는 듯 탱글하고 신선하다.

 

청양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쫄깃한 면발

 

바지락 칼국수 면발 한 입

칼국수는 면발도 참 중요하다. 

면발이 쫄깃하고 간이 맞아야 한다. 

두루치기 면사리와는 다른 매력의 마일드한 칼국수도 맛있다. 

 

칼국수는 어릴 때보다 나이 들어서 더 찾게 되는 음식 같다.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음식

그럴 때 청양칼국수가 딱 좋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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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칼국수 정보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 505번길 31(선화동)

*메뉴: 칼국수, 두루치기, 수육

*영업정보: 매일 10:30~21:00

*좌석: 1층 입식, 2층 좌식 20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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