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원은 용전동 빌라 골목에 위치한 중국집이다. 위치가 좋지는 않음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조건 맛이다. 흔치 않은 두께의 돼지고기 탕수육과 한돈짬뽕이 주력 메뉴이다.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먹는 느낌을 주는 곳으로, 동네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집이다. 가까이 있어 행복한 또간집 다해원, 내돈내산 리뷰!
좋아하는 음식 원탑 탕수육
탕수육을 좋아한다.
고기를, 튀겨서, 달달한 소스를 발랐는데 어찌 좋아하지 않을까.
탕수육 맛집을 찾을 때 탕수육 피를 먼저 보는데,
보통 옛날 방식의 바삭한 밀가루 탕수육, 아니면 쫜득한 찹쌀 탕수육이다.
나는 둘 다 좋아하므로, 그때 그때 떙기는 식감으로 가곤 하는데
그런데 이 집은 오직 고기가 시선을 압도한다.
재야의 요리고수 맛집 다해원으로 고!
한적한 골목에 핫한 다해원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용전동 다해원
주변에 공업사 같은 곳들이 있어 위치가 맞나 아리송했다.
그러다 발견한 다해원.
외관은 중국집의 화려함보다는 일반 백반 식당 같은 소박한 느낌이다.
약간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 손님이 꽤 있었다.
다해원 메뉴판
탕수육 보고 왔으니 일단 하나 시키고, 어떤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일 위에 있는 한돈짬뽕을 시켰다.
제일 위에 있는 메뉴=주력 메뉴
두 명이 시킨 메뉴
등심탕수육 소 15,000원
한돈짬뽕 8,000원
잠시 기다리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메뉴가 나왔다.
탕수육의 엄청난 비쥬얼과 한돈짬뽕의 불향 콜라보
마치 순살치킨과 같은 두툼한 비주얼의 탕수육
고기 두께는 어마어마하고, 튀김옷은 얇디얇다.
탕수육 소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약간 묽고 연하다.
부먹파라 소스가 너무 찐득하면 맛이 과해진다.
됐고, 어서 한 입 하자...!
갓 튀겨나와 무쟈게 뜨거우니 주의!
저 얇은 튀김옷을 보시라
이건 뭐 거의 고기함량 95% 이상이다.
신선한 돼지고기의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묽은 소스가 얇은 튀김옷에 살짝 묻어 잘 튀긴 돼지고기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건 진짜 요리다. 요리 맞는데, 진짜 요리다.
첫 입 먹자마자 띠용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맛있다.
한돈짬뽕님도 반갑습니다.
오징어도 들어있군요.
그럼 한 젓가락 하겠습니다.
제대로 볶으신 듯 불향 가득한 짬뽕
채친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꽤 많이 들어있다.
고기짬뽕의 찐하고 기름진 맛이 좋다.
고기러버로서 짬뽕에도 고기가 들어간 걸 선호한다.
면도 탱글탱글하다.
밥도 말아먹으면 맛있을텐데, 둘이서 탕수육 작은 거에 짬뽕 하나로도 배가 이미 꽉 찼다.
주변을 보니 짜장면도 많이 먹더라. 아저씨들은 소주 한 잔과 함께.
굴이 들어간 백짬뽕도 먹어보고 싶고...
역시 먹부림하려면 파티원 4명은 필요하다.
다음을 기약하며...
동네의 요리 고수님, 잘 먹었습니다!
다해원 정보
- 주소: 대전 동구 계족로 512번길(용전동) *중리네거리에서 큰솔아파트 방면 골목
- 메뉴: 탕수육, 한돈짬뽕, 짜장면 등
- 영업정보: 월,화,목,금,토,일(수요일 휴무)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 주변 이면도로 주차
- 좌석: 15좌석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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